문화
밀레니얼세대 `감성` 폭발 축제는?
입력 2019-08-23 16:57  | 수정 2019-08-30 11:28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시상식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 축제로 선정된 지자체의 특색을 담은 축하공연이 열리고 국내 유명 축제에 대한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26살 조모씨. 그녀는 다음달 1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축제투어로 여행 콘셉트를 잡았다. 포털 사이트에서 축제를 검색한 그녀는 다양한 축제 후기를 봤지만 마뜩치 않았다. 홍보성 후기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또래가 직접 보고 느낀 감성이 묻어나는 후기글을 찾아 블로그와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했다.
90년대생 혹은 밀레니얼&Z세대의 축제 활용법은 기성 세대와 이처럼 다르다. SNS를 통해 꼼꼼히 살피고 '감성스타그램' 등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시상식에서는 '감성' 폭발하는 축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1위 소셜분석기업인 다음소프트가 자체 분석도구를 이용해 선정한 '소셜인기상', '소셜감동상', '소셜감성상'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감성 폭발 축제' 외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말과 평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 축제,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끈 축제, 지역경제에 기여를 많이 한 축제 등이 다양하게 선정됐고, 혁신성이 높은 축제와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축제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대상 평가에는 KT가 익명화한 휴대폰 이용고객 빅데이터와 BC카드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는 물론 국내 1위 소셜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분석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가 총망라됐다. 여기에 데이터 편향성 등을 보정하기 위해 국내 최고 축제 전문조직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자체 개발한 평가모델도 활용했다.
이번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수상하는 축제는 내주에 공식 발표되며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은 매일경제신문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고려대학교, KT, BC카드, 다음소프트가 주최하고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주관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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