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행한 나무의사 자격시험에서 5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23일 '2019년도 제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4월 27일 치러진 1차 시험(선택형 필기)에 816명이 응시해 82명이 합격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 2차 시험을 시행했다.
2차 시험은 서술형 필기와 실기로, 각 과목당 40점(100점 만점 기준)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으로 인정됐다.
나무의사는 2018년 산림보호법 제정으로 처음 도입된 전문직이다. 생활권 수목 관리를 비전문가가 주로 담당하면서 농약을 오·남용하는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나무의사는 나무병원에서 산림이나 생활권 녹지의 수목을 관리하며 병해충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제2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원서접수는 다음 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시험은 10월 19일에 시행된다.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은 "미래 핵심 녹색 일자리인 나무의사가 수준 높은 전문가로 자리 잡도록 시험 관리를 엄정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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