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국가균형발전 포기"…민주, 영남 민심 흔들기
입력 2008-11-19 17:41  | 수정 2008-11-19 17:41
【 앵커멘트 】
민주당이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무기로 영남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현 정권이 국가균형발전이란 헌법적 가치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지방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


민주당이 정부안 발표 이후 첫 지방 행선지로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경북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완전히 포기했다며 성난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수도권 규제를 풀겠다는 정부의 발표…지방은 그야말로 큰 좌절과 혼돈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비판의 화살을 대구·경북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돌렸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에 앞장서야 할 이때에 꼬리를 내린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덕홍 / 민주당 최고위원
- "이명박 정부는 지방에 신경 안 쓰는 정부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렇다 해도 이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 꼴이 가관입니다. 무기력하게 꼬리 내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민주당은 누가 대구·경북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를 펴고 있는지 잘 살펴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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