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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VS 집 시공사, 엇갈린 주장→법적 공방…“소송에 집중할 것”(종합)
입력 2019-08-23 12:15 
윤상현 집 시공사, 법적 대응 예고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윤상현 측과 시공사 측이 엇갈린 주장을 펼치면서, 이는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23일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은 배우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면서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현이 시공사 측의 명예훼손을 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심각한 상황이 리얼리티 통해 그대로 전파가 됐을 뿐이라는 것.

소속사는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라며 향후에는 어떤 악의적 입장이 추가 되어도 따로 공식 입장은 없이 법적 소송에 집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과 메이비가 시공사 업체의 부실 공사로 내수 및 배수 문제가 생겨 집 철거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윤상현의 집 곳곳에서는 물이 샜고, 배수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집이 습하기까지 했다.

시공에 문제가 있었다는 방송이 전파되고 논란이 불거지자 윤상현과 메이비의 김포 주택 건축 공사 총괄 및 인테리어를 담당한 A사는 윤상현 씨 측은 2018년 12월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 원가량을 지급하였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 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2019년 7월 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 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사는 아무리 저희가 힘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다”면서 방송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방송 권력을 가진 언론은 그 칼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한다. 제작진은 한 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 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보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상현 측은 피해가 사실인 만큼 법적 대응으로 맞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상현의 피해 보상은 물론 허위 사실 기재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임을 전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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