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의 약 70%가 신도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시장 1순위 청약에서 사용된 청약통장수는 총 34만5728개였으며, 이 가운데 신도시 물량에 23만5712개(68.17%)가 사용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신도시의 경우 주변의 민간택지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또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 신도시에서 적잖은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자으로는 고덕지구 A22블록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전용 84~112㎡ 658세대), 양주 옥정지구 A4-2블록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전용 75~181㎡ 1859세대), 파주 운정3지구 A27블록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전용 59~84㎡ 1010세대), 위례신도시 A3-10블록 '위례 중흥S클래스'(미정), 위례신도시 A3-2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미정) 등이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한동안 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신도시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가진 사업장에 대한 청약통장 쏠림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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