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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와 달랐다” 옐라디→문종업까지 ‘사인히어’, 새롭고 공정했다
입력 2019-08-23 07:38  | 수정 2019-08-23 07: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공정하고 새롭고 착한 힙합 오디션이 탄생했다.
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Signhere)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3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린 가운데 단 44팀만이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고 참가자들의 실력 또한 역대 최고였다.
22일 첫 방송에서 AOMG의 수장 박재범을 비롯해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5인의 심사위원이 무대를 밟았다. 본선 1라운드 심사에 나선 이들은 ‘50인의 리스너를 옆에 두고 열띤 회의 끝에 참가자들의 ‘사인 여부를 결정했다.
이날 무대에 첫 등장한 참가자는 옐라디였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였다. 그는 자신의 프로듀싱 실력을 발휘하며 ‘사인을 받았다. 박재범은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평했다.

다음으로는 외국인 듀오 파트 타임 쿡스가 등장,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합격했다.
이어 등장한 참가자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본업이라는 소주보이였다. 무대 위에서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 엉뚱한 매력과 느낌이 충만한 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뒤를 이어 독특한 발음과 개성있는 음색을 자랑하는 여성 보컬 소금이 등장, 코드쿤스트에게 너무 좋아서 충격”이라는 말을 들으며 사인을 받았다. 또 실력파 보컬 니화는 트로트는 물론 완벽한 무대로 이날 ‘50인의 리스너 중 무려 47인의 사인을 받으며 합격, 시선을 모았다.
탈락자들의 눈물도 속출했다. 몽골 출신 뮤지션인 여대생 오양가는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와 함께 사인을 받지 못했다. 봉인이 풀리면 힙합계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로 AOMG 멤버들을 웃긴 21살 래퍼 흑염룡은 무의미하게 타이트한 랩”이라는 혹평을 듣고 탈락했다.
캐치 역시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가수 나얼이 인정한 R&B 실력파 보컬 디미너 역시 너무 예상했던 그대로”라는 평가를 받고 쓴잔을 들이켰다.
첫회 마지막 참가자는 아이돌 그룹 B.A.P로 7년간 활동한 래퍼 문종업이었다. 그는 그룹이 해체한 지 반 년 정도 됐다”며 솔로를 준비해야 하고 회사가 필요하다”며 재도약을 꿈꿨다. AOMG 심사위원들은 문종업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50인의 리스너로부터 최초의 ‘올 사인(all sign)을 받은 참가자가 등장한 가운데, 우승 후보”라며 감탄하는 AOMG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모았다.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를 선발하기 위한 신개념 오디션, MBN X AOMG의 ‘사인히어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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