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정의당 데스노트' 이름 올리나…야권, 특검·국조 총공세
입력 2019-08-22 19:30  | 수정 2019-08-22 20:19
【 앵커멘트 】
"정의당이 반대하면 낙마한다"
인사청문회 때마다 등장하는 이른바 정의당의 데스노트 얘기입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해 말을 아껴오던 정의당이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의혹이 커지자 하나하나 따져보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야권은 특검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을 이어갔고, 민주당은 가짜뉴스가 남발한다며 청문회 대응 TF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향해 처음으로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딸 문제는 위법 여부를 떠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조국 후보자의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입니다."

최근 각종 의혹이 확산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에서 송곳 검증으로 방향을 틀며 조 후보자에게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보수 야권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검찰 고발에 이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을 가짜뉴스 공장으로 규정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국당은) 해야 할 청문회는 안 하면서 가짜뉴스 생산공장으로 전락해선 안 됩니다. 아니면 말기식 의혹 부풀리고 과장해서…."

또 민주당은 청문회 대응 TF팀을 꾸려 가짜뉴스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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