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대한항공 정비사가 화물기의 윤활유 주입 작업중 추락하면서 작업 차량의 바퀴 밑으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전벨트 한쪽이 풀려 있었던 건대, 부주의에 의한 것인지, 장비 노후에 따른 것인지 노동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9일 오전 10시쯤, 정비사 A 씨가 7~8m 높이 리프트카를 타고 대한항공 화물기에 윤활유를 넣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오른쪽 날개 작업이 끝나고 왼쪽 날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조끼에 연결됐던 안전 벨트 한쪽이 바닥에 떨어진 채 리프트 차량 바퀴에 말려들어가면서 A씨도 바퀴 밑으로 딸려 들어간 겁니다.
그대로 추락한 A 씨는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26일 끝내 숨졌습니다.
대한항공측은 CCTV 확인결과 작업자가 안전모도 쓰지 않고, 안전벨트도 제대로 고정시키지는 않는 등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작업자를 위한 보호 설비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족과 사측은 보상 합의를 끝내고 장례도 치뤘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의 대화방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지난달 대한항공 정비사가 화물기의 윤활유 주입 작업중 추락하면서 작업 차량의 바퀴 밑으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전벨트 한쪽이 풀려 있었던 건대, 부주의에 의한 것인지, 장비 노후에 따른 것인지 노동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9일 오전 10시쯤, 정비사 A 씨가 7~8m 높이 리프트카를 타고 대한항공 화물기에 윤활유를 넣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오른쪽 날개 작업이 끝나고 왼쪽 날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조끼에 연결됐던 안전 벨트 한쪽이 바닥에 떨어진 채 리프트 차량 바퀴에 말려들어가면서 A씨도 바퀴 밑으로 딸려 들어간 겁니다.
그대로 추락한 A 씨는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26일 끝내 숨졌습니다.
대한항공측은 CCTV 확인결과 작업자가 안전모도 쓰지 않고, 안전벨트도 제대로 고정시키지는 않는 등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작업자를 위한 보호 설비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족과 사측은 보상 합의를 끝내고 장례도 치뤘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의 대화방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