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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전설’ 페트로시안, 원챔피언십 킥복싱 챔프전 진출
입력 2019-08-22 13:34  | 수정 2019-08-22 16:12
K-1 전설 조르지오 페트로시안이 9년 만에 아시아 대회 우승을 꿈꾼다. 원챔피언십 킥복싱 -70kg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사미사나를 상대한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격투기 하면 K-1을 연상하던 때가 있었다. 몰락 전 K-1이 선보인 최후의 스타 조르지오 페트로시안(34·아르메니아/이탈리아)이 9년 만에 아시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09·2010 K-1 MAX 챔피언 페트로시안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ONE Championship 킥복싱 –70kg 그랑프리 4강전을 경기 시작 2분 44초 만에 펀치 KO로 이겼다.
준결승 상대 스모킨 조(30·태국)도 세계프로무에타이연맹 –61·64kg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그러나 페트로시안을 상대로는 홈경기 이점도 누리지 못하고 완패했다.
원챔피언십은 10월13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100번째 메인 대회를 개최한다. 페트로시안은 사미 사나(31·프랑스/알제리)와 원챔피언십 킥복싱 –70kg 초대 챔피언벨트를 놓고 대결한다.
사나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무에타이 –75kg 챔피언 출신이다. 148전 135승 2무 11패라는 입식타격기 전적도 인상적이다.
일본은 2010년 K-1이 재정난에 빠지기 전까지 입식타격기 세계 최대시장이었다. 페트로시안은 53승 1무 2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내세워 참가한 2009년 K-1 MAX(-70kg) 16강 토너먼트 우승으로 ‘재야의 강자라는 딱지를 뗄 수 있었다.
페트로시안은 K-1 MAX 사상 첫 2연패 달성으로 입식타격기 –70kg 최강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107전 101승 2무 2패 2무효 승률 94.4%라는 통산 성적은 여전히 절대자라 불릴만하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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