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로 4000억원 일본 유방암 시장 공략
입력 2019-08-22 10:4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유방암 3주요법 허가를 추가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의약품 용법으로는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를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나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허쥬마' 1주요법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3주요법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3주요법으로 처방 받는 유방암 환자 비중이 90%가 넘는 만큼 이번 허가를 통해 일본내 '허쥬마' 처방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4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3주요법 허가를 계기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허쥬마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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