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도 `펫샵`으로 변신…CU, 반려동물 전용 간식 출시
입력 2019-08-22 09:34 
CU 반려동물 전용간식 `세나개`. [사진 제공 = BGF]

CU는 EBS 인기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 '고양이를 부탁해(고부해)와 손잡고 반려동물 전용 먹거리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EBS 프로그램 제작팀이 상품 기획에 직접 참여해 국내 제조사부터 원재료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세나개 칭찬간식' 3종은 소고기와 연어, 황태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동물훈련사가 강아지 훈련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간식 칭찬에서 착안한 상품들로, 부담 없는 저칼로리 레시피로 개발됐다.
반려동물의 심신안정 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성분을 함유한 '세나개 스트레스 덴탈바'와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를 첨가해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세나개 어려지개 덴탈바'도 선보인다.

반려묘를 위해서는 '고부해 사냥간식' 3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가슴살에 연어와 단호박, 붉은귀리를 각각 넣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냥 놀이 후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포획물 대신 주는 보상용 간식이다.
이처럼 CU가 반려동물 용품에 이어 반려동물을 위한 먹거리까지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며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 것은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은 2016년 53.9%, 2017년 55.4% 증가했다. CU가 반려동물 자체 브랜드(PB) '하울고'를 론칭한 지난해에는 63.7%로 역대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도 전년 동기 대비 45.2%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이달 기준 전국 3000여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진열존인 'CU 펫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연내 5000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유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중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먹거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90% 이상일 만큼 고객 수요가 많다"며 "CU에서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더불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고품질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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