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 위한 상장예비심사 통과
입력 2019-08-22 08:53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성평가 A, A(기술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를 획득한 엔바이오니아는 지난 6월 말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 · 양산할 수 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정수, 미세먼지, 자동차 경량화 등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양전하부가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다. 대부분 음(-)전하를 띈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양(+)전하를 부가한 필터로, 가압펌프가 필수적인 기존 오염물 제거용 필터의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엔바이오니아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 차량 연비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WLC'와 선풍기에 부착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헤파펜 필터'의 양산에 돌입했고, 국내 최초로 금속 천장재용 경량 흡음재 'ENV Sound Free'의 개발을 완료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설립 이래로 습식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아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정수, 공기정화,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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