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개봉 1위…`곤지암` 이후 韓공포물 첫 기록 `이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변이다. 공포물 '변신(김홍선 감독)'이 개봉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변신'은 개봉 첫날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첫날 하루동안 9만741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1만20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28일 '곤지암'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래 한국 정통 공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좌석 점유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에 등극, 입소문도 입증했다.
'변신' 개봉일 관객수는 국내 극장가를 강타했던 할리우드 공포 영화들의 스코어도 압도적으로 넘어선 기록. '변신'은 '겟 아웃' 9만2124명, '컨저링' 8만1130명 등 오프닝 스코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한국 공포 영화 흥행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영화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변신'이 박스오피스 대이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1020 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예매보다 현장구매 성향이 높은 1020 세대들이 '변신'에 매력을 느껴 극장 나들이에 나선 것
‘변신의 등장에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한 계단 내려왔다.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9만6392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39만552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이날 개봉한 또 다른 신작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랭크됐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의 오프닝스코어는 8만3273명, 누적관객수는 8만87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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