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삼성 또 거론…"애플 단기간 도와주겠다"
입력 2019-08-22 07:00  | 수정 2019-08-22 07:45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삼성을 또 거론하며 미국 IT기업인 애플을 단기간에 도와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 관세를 낮춰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을 또 거론하며 자국 기업인 애플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에게 전화한다면서 "지금 문제는 경쟁자인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팀 쿡을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전에도 삼성을 언급하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8일)
- "삼성이 (애플의) 최고 경쟁사인데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득력 있는 이야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힌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조치는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주는 겁니다.

여기에 삼성을 포함한 해외 기업에 대해선 대미 수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든 애플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삼성엔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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