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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이동우X장영란X원흠X조나단, `선을 넘는 녀석들`의 선 넘은 토크
입력 2019-08-22 0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스' 특집 '선을 넘는 녀석들'이 전파를 탔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동우, 장영란, 원흠, 조나단이 출연했다.
이날 조나단은 '라스'가 꿈의 프로였다면서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역사를 연대기로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라스'를 고대-중세-근-현대로 나누면서 "고대는 미스터 신 나올 때"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윤종신은 "태초에는 신동이 있었다"면서 고대 이전을 덧붙였고, 조나단은 근대에 차태현을, 현대에는 안영미를 이야기하며 역사를 전했다. 김구라와 윤종신은 정작 자신들의 이야기가 없자 "어떻게 주변부의, 겉절이의 역사로"라고 분개하며 "약간 야사 중심인데?"라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윤종신은 "제일 재밌었던 시기가 김구라가 1년 없었던 시기다. 중요한 걸 빼먹었다"고 덧붙였고, 김국진은 "참 좋았어"라고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조나단은 요즘 고등학생들이 걸그룹보다 안영미를 좋아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조나단이 지속성을 따지자면 안영미가 남고에 더 맞다고 말하자, 이를 듣던 장영란이 "남고는 예쁜 여자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장영란은 안영미가 '라스'의 고정 MC가 된 데다가 걸그룹보다 인기가 많다는 소리에 질투심을 숨기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안영미와의 찰떡 케미도 그려냈다.
이어 장영란은 제2의 장윤정을 꿈꿨었다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트로트가 쉽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신만만하게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가 비호감 이미지를 구축하고 노래 공포증까지 얻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또 장영란은 연기의 꿈도 고백하며 '청춘의 덫'의 연기를 재연했다. 그는 연기 이후 싸늘해진 반응에 당혹하며 "연기도 이래서 포기했다. 연기도 쉬울 거라 생각했었다"고 고백했고, 김구라는 "세상이 쉽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은 "궁금한 게, 장영란 씨는 방송가에는 뭘로 입성하신 거냐"고 호기심을 보였다. 장영란은 VJ로 입성했었다면서 당시 함께 핫했던 김나영도 자신보다 밑이었다고 주장했다.
조나단은 자신을 방송인으로 선을 넘게 해준 게 '인간극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촬영이 한 달 간 진행됐었다며, 일주일 간은 가식을 떨었지만 이후로는 너무 불편해 가식을 내려놨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서 그 사람들이 한 달 있는 거예요. 일주일 찍은 건 쓰지도 않아. 방송국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뒤늦게 조나단이 '세바퀴'에 나왔던 것을 떠올렸다. 조나단은 "저를 이제 기억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으며 섭섭함을 표했다.
원흠은 최근 화제가 된 조빈과의 샤워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원흠이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조빈이 길가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는 퍼포먼스가 공개되자, 사진을 본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원흠은 "저게 선을 너무 넘어가면 비호감이 될 수도 있지 않냐"면서, 그 때문에 당시 조빈이 벗어도 벗은 것 같지 않게 몸 사진이 인쇄된 옷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 퍼포먼스가 공개된 후 팬들에게서는 "한 점 한 점 다 부끄러운 우리 오빠들"이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이를 보던 4MC가 "원흠 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되냐"고 궁금증을 표하자, 원흠이 "욕심 났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원흠은 '사이다' 활동 당시 조빈에게 사이다 머리를 자신도 하면 안 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면서, "근데 형이 '내거야. 선은 넘어오지 마라' 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동우는 시각장애에도 불구,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연극을 연습하기 위해 녹음을 하고, 계속 들으면서 긴 시간 작업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또 실수가 최대한 일어나지 않도록 훈련에 가까운 연습을 하고 연극 무대에 오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종종 실수가 일어난다고. 이동우는 "그럴 때면 진짜 굉장히 큰 슬픔이 오는 거다. 이거 계속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어진다. 그래도 연극할 때 굉장히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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