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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정경호X이설, 과거 인연 공개… 기타 연주로 나눈 우정 "듀엣하자"
입력 2019-08-21 2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정경호와 이설의 과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7회에서는 서동천(정경호)의 고등학생 시절 김이경(이설)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이경은 서동천에게 "왜 이름이 '간과 쓸개'예요? 무슨 돼지부속집 이름도 아니고. 간과 쓸개가 뭐예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이에 서동천은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간과 쓸개는 내주지 않겠다, 그런 음악적 자존심이었는데"라면서 "지금은 뭐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산다"고 씁쓸하게 답했다.

김이경은 서동천이 자신을 지키다 다친 모습에 미안함을 표했고, 부서진 기타에 청테이프를 붙여 보답했다.
이어 김이경은 고친 기타를 들고 '간과 쓸개'의 노래를 연주해 서동천을 놀라게 했다. 서동천은 그런 김이경에게 "너한테만 들려주는 거다"라며 새 곡을 들려줬고, 김이경과 투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결혼식의 축가를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 김이경은 "아저씨랑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우리 듀엣할래요? 이름은 우심방 좌심실 어때요?"라고 들뜬 물음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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