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재해예방 위한 `안전 휘슬 제도`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의 발생 가능한 재해요소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즉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LH 안전 휘슬 (Safety Whistle)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H는 공사현장 내 안전관리자부터 일용직 노무자까지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 호루라기'를 지급한다. 또 상황전파를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위험상황 인지 및 안전사고 발생시 행동 요령을 사전에 교육할 예정이다.
'안전 호루라기'는 신속한 사용을 위해 근로자의 안전모에 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됐다. 그 동안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건축공사의 지하공간 및 도로공사 등의 현장에서 원거리간 상황전파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LH는 원주 태장2지구 조성공사를 비롯해 총 25개 토목·건축현장에 7500개의 안전 호루라기를 지급하고 안전사고 저감효과를 분석해 향후 전국 사업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내 위해요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제보할 수 있는 '휘슬 블로우어(Whistle Blower) 정보시스템'도 운영한다.
LH 홈페이지 내 별도의 배너시스템을 통해 접속, 누구나 익명 또는 기명의 형태로 제보할 수 있다. 제보내용은 현장 안전점검 시 반영하거나 안전교육 자료 및 사례집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는 건설현장 안전주체의식 확산을 위해 대내외 홍보용 동영상을 제작하고, 수급사·하수급사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안전 휘슬 캠페인'도 시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