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의정부 생활·교통 중심에 매머드 단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새집 수요가 많은 의정부에 2500가구 규모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이 들어선다.
군사도시 이미지와 제한된 개발로 각종 호재에도 평가가 박했던 의정부가 정비 사업을 통해 환골탈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GS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이 함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3동 380 일대에 위치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구역에 조성하는 단지다. 작년 11월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로 의정부 역사상 최고 경쟁률인 41.7대1을 기록했던 GS건설이 주간사로 나서 짓는 아파트다.
단지는 총 2473가구의 대단지로 의정부에서도 규모가 큰 편이다. 1단지 1905가구, 2단지 568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총 137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1단지 1096가구, 2단지 28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동, 전용면적 39~98㎡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환경이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 데다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창동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하고 종로까지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이르면 2021년 착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직접 수혜지이기도 하다. 의정부역은 GTX C노선 정차역으로 계획돼 개통하면 이 단지에서 삼성역(강남구)까지 4정거장,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경기 동북권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지는 것이다.
단지 바로 옆에 서울로 연결되는 3번국도가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호원IC 등 광역 도로망을 갖췄다. 여기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의정부 내에서도 도심 최중앙에 위치해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기에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다. 호동초·호원중·다온중·상우고 등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으며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롯데마트(장암점), 의정부로데오거리, 의정부제일시장,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편의·문화시설도 멀지 않다. 단지에서 반경 약 2㎞ 거리에 1234개 병상을 갖춘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이 2021년 3월 완공 후 오픈될 예정이라 크게 개선되는 경기 북부권 의료 환경의 수혜를 볼 수 있다.
3개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만큼 상품성에도 신경을 썼다. 전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했으며 수납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구에 팬트리를 제공한다. 중랑천변을 따라 들어서는 일부 가구에는 3면 발코니 확장 평면이 적용돼 넓은 공간 활용은 물론 중랑천을 조망할 수도 있다. 가구마다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환기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넣는다. 1·2층 저층 가구에는 보안이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하고 방범형 도어 카메라와 월패드 방범 녹화 기능 등을 도입했다.
최근 주택 규제가 강화됐지만 이 단지는 비조정대상지역이라 청약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많다. 의정부시는 비조정지역이어서 가구주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거나, 다주택자여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 가구 내 발코니 확장 시공을 무상으로 해주며, 중도금 대출 이자도 후불제로 진행된다. 계약금은 1차 1000만원 정액제여서 초기 비용 부담이 확 줄어든다.
견본주택은 현장 용지인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