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IT 중심도시 벵갈루루에서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대형 모바일체험센터 '삼성 오페라하우스'에서 갤럭시노트10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오픈한 세계 최대 모바일체험센터 '삼성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2787㎡ 규모의 이 센터는 현지 랜드마크 오페라하우스에 자리 잡았다.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부사장은 "인도의 갤럭시노트 팬들은 그간 큰 화면, 독특한 S펜의 성능, 멀티테스킹 기능 등을 사랑했다"며 "이번 갤럭시노트10 출시로 인도 시장에서 또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인도 갤럭시노트10은 5G 모델로만 출시되는 한국과 달리 통신 인프라 여건상 LTE 모델만 선보인다. 출고가는 6.3인치와 6.8인치 모델이 각각 6만9999루피(약 119만원), 7만9999루피(약 136만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된다. 오는 23일부터 현지 시장에서 유통된다.
IANS 통신에 따르면 인도 휴대전화 생산량은 2014∼2015년 6000만대에서 2017∼2018년 2억25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인도 정부와 업계는 2025년에는 이 생산량을 10억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금도 세계 2위 수준인 인도 휴대전화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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