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역서 몰카 찍다 붙잡힌 철도시설공단 직원
입력 2019-08-20 15: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철도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이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가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경기도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몰래 여성 사진을 찍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현직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인 5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하철역에서 몰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역사의 근무자가 아닌 A씨는 여성을 보고 우발적으로 촬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에서 사진을 삭제하라는 피해자의 말을 듣고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며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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