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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상적이다" 텍사스 감독, 역전승 이끈 선수들 칭찬 [현장인터뷰]
입력 2019-08-20 14:25 
텍사스 선발 알라드는 2회까지 7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버텼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우드워드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연장 11회 승부 끝에 8-7 역전승을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는 정말 큰 승리다. 1-7로 뒤졌다가 뒤집었다. 정말 인상적"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먼저 2회까지 7실점 뒤 반등(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한 선발 콜비 알라드에 대해 말했다. "반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점 이후 변화를 주면서 계속해서 상대를 공격했다. 젊은 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불펜에 대해서도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끝까지 싸웠다. 시즌 내내 사용한 말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반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모두가 피곤했지만, 잘 싸웠다"고 칭찬했다. 특히 결승 득점을 올린 포수 호세 트레비노를 칭찬했다. "포수 수비를 11이닝동안 한 뒤에 리그 최고의 송구 능력을 가진 우익수를 상대로 1루에서 3루까지 달려서 해냈다. 덕분에 그다음 내야안타에서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며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알라드는 "최고의 구위가 아니었고, 커맨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몰리는 공이 많았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초반에 많은 실점을 한 이후 팀이 역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8회 동점 적시타를 때린 루그네드 오도어는 "다들 팀을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싸웠다. 그렇게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동점 상황에서는) 팀을 돕고싶은 생각이었고, 컨택을 해서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손실도 있었다. 노마 마자라(복사근), 대니 산타나(햄스트링)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내일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나는 내일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들었다. 그는 내일 뛸 수 있다고 나에게 맹세까지 했다. 마자라는 뒤쪽 복사근 부상으로 조이 갈로와 비슷한 부위인데 내일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설명을 더했다.
한편, 텍사스는 하루 뒤 열리는 더블헤더 선발 순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조 팔럼보가 1차전, 브록 버크가 2차전에 등판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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