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주니어-경영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 `청년이사회` 발족
입력 2019-08-20 09:21 
대우조선해양의 1기 청년이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주니어 세대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와 경영반영, 그리고 소통강화를 위해 'DSME 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이사회는 밀레니얼 세대의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주니어-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해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청년이사회에 대한 사전공청회를 열어 선발방식, 운영방향 등을 논의한 뒤 6월 공모를 시작해 모두 13명의 청년이사회 멤버를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청년이사회는 매월 1회 CEO와 정례간담회를 통해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진, 회사 주요 의사결정 과정 시 직원 의견 전달 등 쌍방향 소통 통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영진 의사결정 회의나 경영설명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4월 CEO로 취임하면서 '기술DSME 재건'과 '인재경영 실현'을 가장 중요한 경영방침으로 내세운 바 있다.
기술DSME 재건을 통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사기술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한다. 인재경영 실현을 위해 이번 청년이사회 발족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직무 만족도 제고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청년이사로 선발된 김보이 대리(28)는 "전 직원의 사기회복 및 결속력 강화, 더 나아가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시키고 소속감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며 "건강한 대우조선해양, 출근이 즐거운 대우조선해양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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