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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팔꿈치 염증 진단 후 주사 치료...6주 뒤 재검 [오피셜]
입력 2019-08-20 08:09 
크리스 세일은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의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이름으로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세일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일은 이날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를 만나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염증 소견을 확인했다.
앤드루스 박사는 세일에게 자가혈 주사(plaelet-rich plasma injection) 치료를 처방했고, 한동안 투구 훈련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세일은 6주 뒤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ESPN'은 소식통을 인용, 세일이 염증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은 피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PRP 주사는 보통 팔꿈치 인대가 일부 손상된 선수들이 수술을 피하기 위해 선택하는 치료법이다. 지난 시즌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이 치료법을 택해 시즌 내 투수로 복귀했지만,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염증이라고 발표됐지만, 이보다 더 안좋은 상태일 수도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세일은 최소 6주간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남은 정규시즌을 접게됐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등판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드삭스와 2020년부터 적용되는 5년 1억 4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한 그는 25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40(147 1/3이닝 72자책)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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