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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김희찬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9-08-19 11: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저스티스 손현주의 아픈 손가락, 김희찬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송우용(손현주) 회장이 애틋하게 아끼는 아들 송대진(김희찬). 이태경(최진혁)과 이태주(김현목)가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를 열었다. 학창시절 다리를 다친 대진을 진심으로 도왔던 친구가 바로 태주였기 때문. 하지만 그 깊은 인연을 알리기도 전에 태경과 송회장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대진이 앞으로 보여줄 선택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회장이 힘을 가져야한다는 욕망을 갖게 됐고, 그래서 악마의 길을 걸어온 이유였던 아들 대진. 오래 전, 대진의 다리를 다치게 만든 고위층 가해자들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송회장은 아들을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왔다. 그렇게 애지중지 로스쿨까지 졸업시킨 대진을 태경에게 부탁했고, 대진에게서 태주를 본 태경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진은 태경과 함께 일하면서 그가 태주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태주는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위해 매번 가방을 들어주고, 죽을 각오로 차에 뛰어들었을 때도 몸을 던졌던 각별한 친구였다. 그만큼 태경에게도 특별한 감정을 느꼈을 터.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송회장이 장영미(지혜원) 실종을 비롯한 장엔터 연쇄 살인, 실종 사건의 배후이자 태주의 죽음까지 계획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태경과 송회장 사이에 놓인 대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이전과 달리 싸늘해진 태경과 송회장의 관계를 눈치 챘고, 장영미 빨리 돌려보내. 상황 최악으로 만들지 말고”라는 태경의 경고를 알게 된 후, 송회장이 태우던 종이에서 ‘장영미라는 흔적을 발견한 것. 태주와의 인연을 알리며 태주가 교통사고로 죽은 게 아닌가 봐요”라고 의문을 가져 송회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대진이 영미의 진실까지 알아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진은 태경으로부터 해고 통보까지 받자 태경과 송회장의 관계가 어긋났음을 확신했고, 영미의 이름을 유일한 단서로 삼아 살인사건 수사 내용까지 은밀하게 찾아보기 시작했다. 태경에게 태주가 가장 소중한 가족이었듯, 송회장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 대진. 과연 그가 송회장의 악행들을 알게 될지,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저스티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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