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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DMZ다큐영화제’, 뭐가 새로워지나[MK현장]
입력 2019-08-19 1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다음 그리고 ‘비상을 새로운 화두로 내건 제11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한층 다채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KEB하나금융그룹에서 열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가 주목하는 새로운 화두는 ‘NEXT(다음)와 ‘비상이다. 가까운 미래인 ‘다음을 예견하고, 거침없이 ‘비상할 수 있는 튼튼한 날개를 준비해야 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위한 첫 번째 신호탄으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담아 새단장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홍형숙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정상진 부집행위원장, 이승민‧김영우 프로그래머 조영란 인더스트리 프로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영화제는 국제경쟁, 아시아경쟁, 한국경쟁, 단편경쟁, 특별상, 청소년섹션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7명이 심사를 맡는다.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학자와 평론가, 감독과 프로듀서 및 프로그래머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아시아와 한국 다큐멘터리의 발굴과 해외진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로 높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한 한국다큐멘터리 특별전도 개최한다. 1982년부터 올해까지 제작된 모든 한국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50명의 비평가와 기자들이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추천 한국다큐멘터리 55편을 선정, 한국다큐멘터리 역사와 성취를 기록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총 55편의 선정작 중 10편의 다큐멘터리가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 중 소개된다. 비평가 4인이 추천하는 10편을 '한국다큐멘터리50개의 시선'이라는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지형도: 한국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은 아시아다큐멘터리연구와 비평의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올해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다큐멘터리 상영과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아시아 국가로의 확장을 통해 아시아다큐멘터리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나가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사진을 올해 영화제의 포스터로 선정해 남과 북을 포함한 세계의 발끝이 공존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는 한편, 영화제의 정체성 확립 강화를 위해 영화제의 비전인 평화·소통·생명을 상징하는 빛의 삼원색 빨강-초록-파랑(RGB)의 조각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흰색의 빛을 발하는 트레일러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부터 영화제를 대표하는 색으로 선정한 푸른 물결이 역동적으로 넘실대면서 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확장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
영호제는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8일간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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