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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다윗, 분노부터 자살까지 폭풍 열연 [M+TV인사이드]
입력 2019-08-19 10:25 
호텔델루나 이다윗 사진="호텔델루나" 방송 캡처
배우 이다윗이 시간 순삭 열연을 펼쳤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2회에서는 이다윗(설지원 역)이 소름 끼치도록 잔혹한 살인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지원(이다윗 분)의 극악무도한 범행의 실체가 드러났다. 순수하고 젠틀한 겉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샀던 그가 뒤에서는 반인륜적 혐오 사이트 ‘헬로에서 타인을 저주, 죽음을 응원하고 있었던 것.

또한 설지원은 그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헬로 사이트 회원들이 저주에 열광하고 응원해 대신 저주를 실행시켜준 것이라고 말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설지원은 병원 옥상에서 구찬성(여진구 분)과 대립할 때 천하태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과거의 이야기를 꺼낼 때면 이성을 잃고 광기를 폭발해내 안방극장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선보이며 살인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해내는 이다윗의 실감나는 연기는 극의 스릴과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죽음에 있어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설레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설지원에 안방극장은 오싹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다윗은 ‘젠틀한 와인바 사장 설지원과 ‘헬로 사이트의 회원 설지원을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미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자살한 설지원이 원귀가 되어 부활, 핏빛 복수에 시동을 걸며 안방극장에 역대급 공포감을 조성했다. 원귀가 되어 나타난 설지원이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내 인생을 무너뜨린 인간 구찬성을 저주한다”라고 말하며 더욱 악랄해지고 섬뜩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처럼 잔혹함은 물론 디테일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호텔 델루나의 ‘최강 빌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다윗은 최후의 순간까지 강렬한 연기로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청자들의 70분을 앗아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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