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콜마, 영업이익 선방에도 주가 변동성 확대…목표가↓"
입력 2019-08-19 08:48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선방했으나, 오너리스크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98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화장품 성장은 둔화됐으나 미국 화장품 사업과 CJ헬스케어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최근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과 뛰어난 수익성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윤동한 전 회장과의 이슈로 인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개발능력을 갖고 있는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업체 특성상 기존 생산 물량을 단기간에 타업체로 변경하기가 쉽지 않으나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신제품 주문 축소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확대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져 밸류에이션도 30% 가까이 하락해 앞으로 실적 영향을 확인해가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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