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엘리베이, 매출액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목표가↓
입력 2019-08-19 08:47 

대신증권은 19일 현대엘리베이에 대해 제품 판매 매출액이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612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7.1% 줄었다"며 "발표치는 당사 추정 매출액 4828억원과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매출액 4804억원을 각각 4.5%, 4%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제품 판매 매출액은 2999억원 같은 기준 8.1% 줄어 예상(3199억원)보다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부동산 경기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유지보수 매출액은 1143억원으로 18.3% 늘어 예상(1022억원)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대북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지만 북미 하노이 회담 이후의 냉각된 분위기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 관리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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