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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 MBN 여자오픈 박민지 우승…통산 3승 달성
입력 2019-08-18 19:30  | 수정 2019-08-18 20:44
【 앵커멘트 】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박민지가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수 천명의 구름 갤러리가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박민지는 2타차 2위 김자영과 챔피언조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4번홀 통한의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쫓긴 박민지는 다음 홀 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8번홀 박민지는 다시 보기를 범한 반면 김자영은 다음 홀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12번홀 이번엔 김자영이 보기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다음 홀에서 버디로 응수했습니다.


김자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민지는 파4 16번홀 두 번째 샷에서 공을 홀컵 2m 옆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18번홀, 홀 컵에 공이 떨어지는 순간 박민지는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박민지 / 보그너 MBN여자오픈 우승자
- "매년 1승씩 하는 걸 항상 목표로 새기고 라운드를 하는데 그걸 이룬 날이에요. 후반에서 제가 2등으로 쫓아가는 입장으로 바뀌면서 부담없이 공격적으로 (경기했어요.)"

2년 만에 우승을 노린 김자영은 1타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보그너 MBN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는 수천 명의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보그너 MBN 여자오픈은 올해도 연속 우승을 허락하지 않은 채 새로운 8월의 여왕을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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