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2년 새 6번 이사…위장전입에 위장매매 의혹까지
입력 2019-08-16 19:30  | 수정 2019-08-16 20:12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취학을 전후해 2년 새 무려 6번이나 이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 학교를 위한 위장전입 의혹에다 조 후보자 부인의 위장매매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8년 미국 유학을 마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부산의 한 아파트로 전입했습니다.

그런데 석 달 뒤 서울로 옮긴 데 이어 7~8개월 만에 부산에서 또 서울, 심지어 한 달여 만에 다시 부산으로 가는 등 2년 새 모두 6차례 이사를 했습니다.

특히 1999년에는 조 후보자가 초등학생이었던 딸과 둘이서 서울 송파구로 전입신고를 해 '위장전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모친이 4년째 거주 중인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급빌라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은 장관 발표 직전인 지난달 말, 갑자기 이 빌라에 대해 월세 40만 원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빌라 소유자는 다름 아닌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
- "그 금액(월 40만 원)이면 원룸밖에 못 들어가요. 월세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해요. (조 후보자 모친이) "우리 아들이 조국이야" 자랑하셔서 그때 알았어요."

동생의 전 처는 2년 전엔 조 후보자 부인의 아파트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위장 부동산 거래, 위장전입, 그리고 위장이혼 의혹 등 위장 3관왕 후보가 아닌가…."

조 후보자 측은 MBN 취재진에게 "청문회 때 모두 소명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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