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몸통 시신' 추정 팔 부위 추가 발견…"신원 확인"
입력 2019-08-16 19:30  | 수정 2019-08-16 20:21
【 앵커멘트 】
얼마전 한강에서 몸통 부분만 남은 시신이 떠올라 충격을 줬죠.
이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오른팔 부위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문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몸통 시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에서 사람의 팔 부위 사체가 발견된 건 오늘 낮 10시 50분쯤입니다.

앞서 나흘 전 성인 남성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서울 마곡철교에서 한강 하류 쪽으로 4km 내려간 지점입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한강 물살을 따라 수색을 확대하던 경찰은 풀숲 물가에 떠 있는 오른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들이) 배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저 중간쯤에 있었어요. 뭘 찾나보다…."

검은색 봉투에 담긴 채 추가로 발견된 사체는 앞서 발견된 몸통 시신보다 조금 더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오른손의 지문을 감식해 신원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한 팔 부분과 몸통 부분의 유전자를 대조하고 있는데, 서로 동일인으로 확인되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DNA 검사 의뢰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맞는지 안 맞는지."

경찰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동일 인물로 나올 경우, 피해 남성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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