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복회' 계주, 곗돈으로 철강회사 인수 시도
입력 2008-11-17 11:07  | 수정 2008-11-17 13:24
서울 강남 지역의 일명 '귀족계'로 불리는 다복회의 계주 윤 모 씨와 박 모 씨가 곗돈은 주지 않고 이 돈으로 모 철강회사를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계원 135명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은 임윤태 변호사는 윤 씨가 계를 만들어 그 돈으로 음식점과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했으며 최근에는 모 철강회사를 인수하려 중도금까지 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윤 씨가 애초에 다복회를 운영할 능력과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언론에 다복회 회원으로 알려진 정치인과 법조인 등 사회 지도층 인사 가운데는 가입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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