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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4년전 성폭행 체포…인터폴 범죄전력 회신
입력 2019-08-16 15:03  | 수정 2019-08-16 17:31
호날두가 200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강간을 저질렀다가 구속까지 됐던 과거가 미국 ESPN 보도로 드러났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신에 담긴 범죄전력, 즉 전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안 호날두(34·포르투갈)가 예전 강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 소속 형사 제프리 가이어의 호날두 관련 이메일을 입수하여 보도했다.
가이어는 2019년 3월20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호날두는 2005년 10월19일 영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라는 범죄전력회신을 받았다. 인터폴에 따르면 호날두는 10월1일 맨체스터에서 저지른 강간으로 입건됐다가 18일 만에 구속영장이 집행됐다.
호날두는 체포 당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영국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려 재판까지 가지는 않았다.
ESPN은 호날두 성폭력 사건 미국 법원 문서도 폭로했다. 호날두는 2009년 6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2019년 7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호날두는 2010년 마요르가와 37만5000달러(약4억5000만원)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밀유지계약을 맺었다. 변호인은 수사·사법기관에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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