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일 태풍 `크로사` 영향 동해안에 강한 비…낮 최고기온 34도
입력 2019-08-15 15:24  | 수정 2019-08-15 15:25

금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은 차차 벗어나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도에는 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다.
크로사는 이날 새벽 독도 남동쪽 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을 통과하면서 지면마찰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다소 약해졌으나 동풍과 지형적 효과로 동해안에는 강풍과 강한비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1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와 함께 100~2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상 해안과 강원 영동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경상도와 강원 영서 등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까지 오르겠고 광주 30도, 속초 32도, 강릉 33도, 대구 34도 등이 예상된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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