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해제
입력 2019-08-14 17:20  | 수정 2019-08-14 17:57
전국 폭염·풍랑 특보 상황 / 사진=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해제됩니다.

기상청은 오늘(14일) 오후 8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전남 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 경남 사천의 폭염 경보는 주의보로 하향 조정됩니다. 제주 남부, 전남 고흥·보성·여수, 경남 하동·남해의 폭염 주의보는 유지됩니다.

'크로사'는 내일(15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오후 3시쯤 부산에서 약 280㎞ 떨어진 혼슈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내일 저녁 동해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에는 내일 새벽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일부에는 내일 오전, 울릉도·독도에는 내일 오후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모레(16일) 오전 9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인 가운데 300㎜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 해안은 30∼80㎜인 가운데 많은 곳은 120㎜ 이상인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경상 내륙,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에는 20∼60㎜, 제주와 전남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은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이천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이어 경남 통영 35.9도, 강원 홍천 35.8도, 서울 35.7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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