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업 기업경기지수, 4분기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9-08-14 16:49 
[자료 출처 = 한국감정원]

올해 2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30포인트로 1분기(80.55포인트)대비 3.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70.92포인트)부터 상승했던 이 지수는 4분기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분기 전망도 78.76포인트로 전분기 전망치 대비 5.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업종별로 임대업 BSI는 1분기 73.36포인트에서 2분기 70.42포인트로 2.94포인트 하락했다.
개발·공급업 BSI는 90.93포인트 전분기 대비 2.28포인트 떨어졌으나,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체감 경기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중개·감정평가업 BSI도 떨어졌다. 1분기 61.05포인트를 기록했던 중개·감정평가업 BSI는 2분기 54.16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6.8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작년 3분기부터 하락했던 관리업 BSI의 2분기 지수는 64.19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3.33포인트 올랐다.
부동산관련 금융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현황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3분기 전망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현황은 81.79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7.83포인트 떨어졌지만, 3분기 전망치는 81.16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8.5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30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전반을 분기별로 조사해 BSI를 발표한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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