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억원으로 29.9% 감소했고 순손실은 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로봇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투자를 지연하면서 산업 경기 침체로 이어져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우리나라 정부의 국산화 대체 지원 정책 강화로 하반기에는 전방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판매관리비의 감소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실제로 매출에 기여하는 기본적인 항목 외에는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향후 무형자산의 감가상각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리 손상 처리함으로써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중국 내에 합자법인을 설립해 핵심 기술 확보 및 우수 인력 수급을 위한 중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갖췄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기술 개발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한편, 스마트팩토리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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