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한양증권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2분기 세전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은 464억원으로 61%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부문별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경우 리테일영업이 전년 동기 59억원에서 33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법인영업(13억원→25억원), 기타(4100만원→14억원) 부문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인수·주선·자문 등 IB부문의 경우 지난해 5월에 합류한 투자금융본부의 활약과 기존 조직의 재정비를 통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3억원으로 IB 및 PF수익이 급증했다.
특히 파생상품 운용의 경우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관리, 신규 부서의 영입에 따른 파생상품운용수익의 증가로 전년도 2분기(약 5억원) 대비 25여억원(증가율 498%)으로 수익이 급증, 호실적을 실현했다.
채권부문 역시 금리 변동성 장세에서도 효율적인 운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억원의 수익이 늘었고 PI 부문 등에서 견조한 수익을 올리면서 자산운용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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