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동화기업,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 1179억원에 지분 인수
입력 2019-08-14 14:05 
동화기업 김홍진 대표이사 사장(좌측)과 파낙스이텍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 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가 인수 협약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1179억에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의 지분 1086만3430주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 지분 89.63%를 확보하게 됐다.
동화기업은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시장의 성장세를 기대함에 따라 파낙스이텍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 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9월 중국 공장이 증설되고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파낙스이텍은 전해액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주 거래처인 삼성SDI뿐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시준 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향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할 중대형 제품에 사용되는 전해액 제조 부문에 국내 최고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