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차바이오텍, 2019년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
입력 2019-08-14 11:21 

차바이오텍은 2019년 상반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1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억원과 56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제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은 476억원이다.
차바이오텍이 연결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진행한 AIRM(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양도에 따른 것이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순이익의 2배를 초과한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억원(11%) 늘어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미국병원 신규투자, 호주 신규클리닉 투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인수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 및 신규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4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에서 실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하지만 지정 회계감사 및 내부 회계 프로세스 개선 비용 등 외부용역 비용 증가로 1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으로 차바이오텍은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속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위탁개발 사업, 해외클리닉 컨설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를 포함해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중이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는 패트스트랙 임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기술 경쟁력 기반의 수익 창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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