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오바마, 한국 매우 중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한승수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고어 전 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들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두 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세계 경기부양을 위해 자유무역주의가 필요하고 이러한 차원에서라도 한미FTA 조기 비준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