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림픽 보이콧"…곳곳에서 울려퍼지는 '반아베'
입력 2019-08-13 19:31  | 수정 2019-08-13 20:03
【 앵커멘트 】
내일 모레면 광복절이죠.
광복절이 가까워지면서 시민들의 일본 규탄 시위와 움직임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일제 불매운동과 발맞춰 광복절을 기념한 국산 한정판 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정권 경제침략 철회를 촉구하는 뜨거운 함성!
-와!

전국 17개 시도의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 인터뷰 : 송기구 / 자유총연맹 전남 고흥군지회장
- "우리가 누구 때문에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까. 아베 정권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집회 내내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행진에 나섰습니다."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선 탈핵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쿄 올림픽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한주영 /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 "오염수의 양이 100만 톤을 넘겼고, 매주 2~4천 톤 정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도쿄 올림픽을 후쿠시마 복구와 부흥의 홍보장으로만…."

광복절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한정판 국산 제품들도 불티나게팔리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와 무궁화와 태극기 무늬가 있는 볼펜들인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하유진 / 경기도 성남시
- "광복절을 맞아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잘 담은 것 같아서 예쁘고 의미 있는 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복절이 다가올수록 국민들의 반아베 정서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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