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강남 통행 40분 단축…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투사업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시는 영동대로 경기고 앞~동부간선도로 월릉IC 구간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의 도로는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총 10.4㎞인 전체 구간은 대심도 도로 터널로 바뀐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제3자 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다음 2022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완공·개통이 목표다.
지상 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 공원의 10배에 달하는 약 221만㎡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월계~강남 구간 통행에 소요되는 시간이 50여 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돼 강남·북 균형 발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하화 사업과 연계 시 왕복 6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용량이 커지고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에 따른 상습 교통정체 해소로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