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하는 강감찬함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감찬함은 13일 오후 2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29진 대조영함과 임무 교대 후 6개월 동안 선박 호위,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한다.
강감찬함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 요원 등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강감찬함이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 장관은 9일 한국의 연합체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자 지난 10일 이란 측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한국이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감찬함이 아덴만으로 항해하는 도중 임무 수행지를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군작전기지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어 드릴 말씀도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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