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다날, 2분기 호실적 달성…하반기도 기대"

KTB투자증권은 13일 다날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84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82.3% 증가한 쉬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및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탑라인 성장과 미국 적자 자회사 정리완료에 따른 이익률이 개선됐다"면서 "실적 성장의 요인이 단기 이슈가 아닌 장기 이슈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 6월 27일부터 온라인게임의 결제한도가 폐지돼 정체됐던 디지털 휴대폰 결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부터는 삼성페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도 시작하며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암호화폐 사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날은 자회사 페이코인을 통해 자사 가맹점에서 실물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를 발행했다.
김 연구원은 "다날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페이프로토콜(PayProtocol)은 향후 페이코인 외 다양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성장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 대금 증가 시, 다날이 보유한 후오비 거래소 지분 6%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