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첫 전매 아파트…견본주택 '북적'
입력 2008-11-14 15:54  | 수정 2008-11-14 17:19
【 앵커멘트 】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에 첫 분양 아파트가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11·3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서울 용산구에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전매제한 완화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용산은 평균 아파트값이 서초구를 누르고 강남구에 이어 2위로 올라선 노른자위 땅입니다.

견본 주택 개관 전부터 하루 평균 500여 통에 달하는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평일인 개관 첫 날에도 많은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유영희 / 견본주택 방문객
- "요새 다 좋아지고 있으니… 나쁠 거 같지 않아요."

해당 건설업체는 탁월한 입지 조건에다 분양권 전매 제한까지 풀리면서 대형 평형까지 순위 내에 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열우 / 건설업체 분양팀장
-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많은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용산 지역 자체가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분양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를 전면에 내세웠던 부천 약대동의 청약 실적이 사실상 참패를 보인 것처럼 분양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특히 경기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분양가 할인 아파트가 등장할 정도로 미분양 물량도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투기 과열지구 해제 조치가 과연 서울 용산에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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