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레끼마` 중국 강타로 인명피해 속출…사망·실종 60명
입력 2019-08-12 16:27 
레끼마 진행 경로[사진 = 중국 중앙기상대 캡처]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산둥반도를 거쳐 산둥성, 톈진(天津)직할시, 랴오닝성 등 보하이(渤海)만으로 북상하고 있다.
1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레끼마는 전날 산둥(山東)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
산둥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165만5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경지 17만㏊가 물에 잠기고, 가옥 609채가 피해를 보는 등 60억여 위안(1조2000억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까지 중국 전역에서 레끼마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37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또 누적 이재민 수는 816만명을 넘어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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