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재 고1 치를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에 '선택과목' 도입
입력 2019-08-12 15:39  | 수정 2019-08-19 16:05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뀌며,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 25%가 출제됩니다.

교육부는 오늘(12일)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뀝니다. 현행 수능은 국어영역에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영역은 가형·나형으로 나뉘어 각각 선택과목도 다릅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에는 공통과목 '독서·문학'과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이 생깁니다.


수학은 가형·나형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라는 선택과목을 고르게 됩니다.

수험생은 공통과목은 모두 봐야 하고, 선택과목은 1개씩 골라서 치러야 합니다.

교육부는 과목별 비중은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 선택과목별 보정이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들보다 공통과목 점수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점수 보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받을 때 불리합니다.

그러므로 공정성을 위해 최종 표준점수와 등급은 선택과목별 공통과목 평균 점수를 이용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단답형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합쳐 총 9문항가량 출제됩니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총 17개 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골라 응시하게 됩니다.

직업탐구 영역은 일종의 공통과목이 생깁니다. 1과목만 치르려면 농업 기초 기술·공업 일반 등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보면 되고, 2과목을 치르려면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추가로 응시해야 합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9등급까지 구분됩니다.

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아집니다. EBS 교재 위주의 학교 수업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로 예정됐습니다. 더 자세한 시행 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3월 공고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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