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크로사` 일본 향해 북상…광복절 규슈 상륙할 듯
입력 2019-08-12 15:03 
오전 10시 30분 발표된 `크로사` 예상 경로 [사진 제공 = 기상청]

지난 6일 발생해 북상 중인 태풍 '크로사'가 15일쯤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10㎞ 해상에서 시속 17㎞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현재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앞으로 이 태풍은 북서쪽으로 이동해 14일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00㎞ 해상까지 접근한 뒤 15일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규슈와 혼슈를 관통한 뒤에는 동해로 빠져 16일 오전 9시쯤에는 독도 북동쪽 약 250㎞ 해상에 있을 전망이다.

태풍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15일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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