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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첼시전 대승 후에도 거취 확답 피해
입력 2019-08-12 14:02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2골에 관여하며 난적 첼시를 대파하는 데 공헌했다. 그러나 확실한 잔류의사는 밝히지 않아 이적설을 부채질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6·프랑스)가 2골에 관여하며 난적 첼시를 대파하는 데 공헌했다. 그러나 확실한 잔류의사는 밝히지 않아 이적설을 부채질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를 4-0으로 이겼다. 포그바는 맨유 3, 4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힘을 보탰다.
포그바는 프랑스 RMC가 보도한 첼시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적설에 대한) 말이 있다는 것은 안다. 항상 (내 거취에는) 물음표가 있다. 두고 보면 알겠지”라며 분명한 말을 하지 않았다.
​맨유는 2018-19시즌 EPL 6위에 그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로의 복귀, 혹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계속 연루됐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설령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포그바를 팔 확률이 거의 없더라도 포그바는 여전히 잔류를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 이적료로 1억6000만파운드(약2341억원)를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자금력 부족, 레알은 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판더빅(22·네덜란드)에도 관심이 있어 맨유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떨어진다.
EPL 여름 이적시장은 닫혔으나 이탈리아·스페인은 9월2일(현지시간)까지 다른 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포그바가 거취를 명확히 하기 전까지 이적설은 불가피해 보인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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